해외 시장 한국 모바일 게임 현황: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필두로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3개의 게임이 매출 상위권 장악… 《피자 레디》 등 슈퍼센트 게임의 성공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비중은 최근 몇 년 사이 최고치 기록

2024년 상반기, 신구 게임의 활약으로 해외 시장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소폭 상승… 다운로드 비중은 크게 증가하여 최고치 달성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해외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0개 게임 중 한국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2022년 하반기 이후 6%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 해당 비중은 작년 하반기에 비해 소폭 상승하여 6.5% 다다랐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비중이 증가했고, 2023년에는 일본 시장에서 《블루 아카이브》의 성공, 중국 시장에 《메이플스토리M》의 진출이 이를 견인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며 비중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배틀그라운드》, 《더블다운카지노 베가스 슬롯》,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과 같은 장수 게임도 세계 무대에서 탄탄한 인기를 유지하며 한국 게임의 위상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참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추정치를 기반으로 합니다. ‘해외 시장’은 대한민국 제외 전 세계 94개국을 의미합니다. ‘한국 모바일 게임’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같이 한국 개발사가 개발했거나 《잭팟 월드(Jackpot World™)》와 같이 한국 퍼블리셔가 퍼블리싱을 하는 게임을 지칭합니다.)

다운로드의 경우 2023년부터 게임 수와, 그에 따른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2024년 상반기에는 《배틀그라운드》와 더불어 ‘슈퍼센트’의 모바일 게임 3종이 추가로 다운로드 상위 100위 안에 진입했습니다. 그 결과, 상위 100개 게임의 전체 다운로드 중 한국 퍼블리셔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5.3%까지 상승하며 최근 몇 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해외 시장 한국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려…카지노 슬롯 장르는 여전히 매출 순위에서 강세

지난 몇 년간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한국 모바일 게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배틀그라운드》는 2024년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시장 진출 성공으로 그 자리를 내줬습니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텐센트’가 퍼블리싱을 맡아 지난 2024년 5월 21일 중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iOS 시장에서 올린 매출은 3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이는 2022년 3월에 출시된 후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올린 매출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매출 성공에 힘입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후 중국 iOS 일일 매출 순위에서 단 3차례를 제외하고 ‘텐센트’의 또 다른 대표 게임인 《왕자영요》를 제치며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2024년 5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준). 중국 iOS 시장에서의 약 한 달간의 매출만으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4년 상반기 전 세계 매출 14위에 올라섰습니다.

‘텐센트’는 《배틀그라운드》,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으로 국내 게임사와의 강력하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입증했습니다. 실제로 2024년 상반기 기준,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게임과 비게임 앱을 합친 매출 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6.4%, 《배틀그라운드》는 5%, 《승리의 여신: 니케》는 3%를 차지하며 약 15%에 가까운 텐센트 모바일 매출을 한국 모바일 게임이 이끌었습니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와 ‘넥슨’의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의 글로벌 흥행은 국내 게임사의 서브컬처 장르 개발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2년 11월 출시 후 지금까지 약 8억 달러가 넘는 누적 매출을,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출시 후 지금까지 5억 달러가 넘는 누적 매출을 달성했는데, 각각 약 55%, 약 74%를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서 올렸습니다.   

‘더블유게임즈’의 《더블다운카지노 베가스 슬롯(DoubleDown Casino Vegas Slots)》을 필두로 ‘넷마블’의 《잭팟 월드(Jackpot World™ - Slots Casino)》 등 카지노 슬롯 장르가 매출 선두를 유지하며 해당 장르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의 강세를 보여줬습니다. 센서타워 리뷰 분석에 따르면, 상위에 있는 카지노 슬롯 게임들의 높은 평점 리뷰에서 공통으로 많이 언급된 용어는 ‘다양성’과 ‘그래픽’이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다양하게 제공되는 슬롯 게임과 함께 실제 카지노 환경에서처럼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사실적인 그래픽에 호평했습니다.

서비스 10년 차를 맞은 ‘컴투스’의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라인’의 퍼즐 게임 《라인 디즈니 썸썸》은 인기 장수 게임으로서 2023년에 이어 2024년 상반기에도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2024년 상반기, 슈퍼센트의 총 6개의 모바일 게임이 다운로드 순위에 올라…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는 작년에 이어 다운로드 상위권에 드는 데 성공

매출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간 한국 모바일 게임 중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였습니다. 2024년 상반기, 매출 순위에서 1위 자리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게 내어 준 것처럼,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슈퍼센트’의 《피자 레디》에게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피자 레디》는 2023년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 수 약 1억 3천만 건을 달성했으며, 이 중 약 80%가 2024년 상반기 동안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중 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으로 등극했습니다. 《피자 레디》는 한국 모바일 게임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3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센서타워 다운로드 유입경로에 따르면, 《피자 레디》 다운로드의 약 64%가 유료 채널을 통해 발생했는데, 이는 효과적인 광고를 반증합니다. 예를 들어, 누적 다운로드에서 약 2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의 광고 활동을 살펴보면, Mintegral 등 네트워크에서 현지화된 문구와 함께 플레이어블 형식의 광고 소재로 광고 점유율 기준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피자 레디》를 선두로 하여 《아울렛 러쉬》, 《스네이크 클래시》 등 총 6개의 게임을 상위 10위 안에 올려놓으며 ‘슈퍼센트’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 퍼블리셔의 모바일 게임을 두드러지게 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2023년 5월 인도 시장에서 서비스를 재개한 ‘크래프톤’ 퍼블리싱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가 작년에 이어 다운로드 상위권에 오르며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두 게임은 다운로드 상위 10개의 게임 중 유일한 미드코어 장르로서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 사용자는 이전 성과 지표와 더불어 앱 수익 및 다운로드 수 추정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센서타워가 제공하는 수익 추정치는 App Store 및 Google Play를 통합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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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및 기타 국가의 제3자 안드로이드 마켓과 관련된 데이터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App Store 또는 Google Play 계정의 최초 다운로드만을 집계합니다. 다른 디바이스이지만 동일 계정으로 다운로드했거나, 같은 디바이스에서 중복으로 다운로드 한 것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한, 동일한 App의 다른 버전(예: Facebook과 Facebook Lite)을 통합하여 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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