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ence Insights · Mobile App Insights · Yena You · October 2026
《셋로그》, 일본·한국 소셜 미디어 앱 다운로드 2위…새로운 소셜 미디어 사용 방식의 부상
틱톡, 인스타그램, X, 스레드 등 글로벌 플랫폼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새로운 앱이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친한 사람들과 일상의 짧은 순간을 공유하는 소셜 앱 《셋로그》입니다.

《셋로그》, 올해 일본, 한국에서 소셜 미디어 앱 다운로드 2위에 올라
《셋로그》는 친한 친구들과 일상의 순간을 함께 기록하고 공유하는 경험에 초점을 맞춘 소셜 앱입니다. 사용자는 소규모 비공개 그룹을 만들고, 하루 동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짧은 영상으로 남겨 그룹 내 친구들과 공유합니다. 이렇게 모인 영상은 별도의 편집 과정 없이 자동으로 하나의 브이로그 형태로 만들어져, 서로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하나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2월 iOS에서 먼저 출시된 《셋로그》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약 150만 건에 달합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의 40.6%를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고, 한국 23.5%, 베트남 7.6%, 대만 5.6%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초기 성장을 주도한 시장이 현재 최대 시장인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었다는 것입니다. 2026년 6월까지는 한국이 가장 높은 다운로드 비중을 차지했지만, 7월 중순부터 일본이 한국을 넘어서며 성장의 중심이 일본으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일본은 《셋로그》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한국에서 먼저 두드러진 성장세가 이후 일본에서도 본격화되면서 《셋로그》는 2026년 현재 두 시장 모두에서 소셜 미디어 앱 다운로드 2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다운로드 성장에서는 일본과 한국 모두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12월 출시된 신규 앱이 불과 수개월 만에 이미 성숙한 한국과 일본 소셜 미디어 시장에서 다운로드 상위권에 진입한 동시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셋로그》가 단기적인 관심을 넘어 빠르게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셋로그》, 1분 미만의 짧은 사용에도 하루 15회 접속…차별화된 사용 경험으로 성장
다운로드 성과만큼 주목할 부분은 《셋로그》의 사용 패턴입니다. 센서타워 사용량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용자들이 《셋로그》를 기존 상위 소셜 미디어 앱과는 상당히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셋로그》의 일평균 사용 시간은 약 9분으로 틱톡(53분), X(47분), 인스타그램(33분)보다 크게 짧았습니다. 반면, 하루 평균 세션 수는 약 15회로 X(20회), 인스타그램(16회)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으며, 틱톡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습니다.

일본과 한국 모두에서 《셋로그》 이용자는 한 번 앱을 사용할 때 머무르는 시간이 1분도 채 되지 않지만, 하루 평균 14~15회 앱을 반복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한 번의 사용 시간은 짧지만 하루 동안 앱을 찾는 빈도는 높은 셈입니다.
이러한 ‘짧고 빈번한’ 사용 패턴은 《셋로그》의 서비스 구조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오랜 시간 콘텐츠 피드를 탐색하고 소비하기보다, 잠시 앱을 열어 자신의 순간을 기록하거나 친구의 일상을 확인한 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셋로그》는 사용자를 한 번에 오래 머물게 하는 대신, 하루 동안 여러 차례 짧은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새로운 사용 습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는 콘텐츠 소비 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해 온 기존 소셜 미디어와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일본과 한국에서 빠르게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셋로그》만의 경쟁력으로 주목할 만합니다.
오가닉 검색 비중 54%로 확대…젊은 이용자층과 친구 중심 구조에 주목
센서타워 다운로드 유입경로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시장에서 《셋로그》 다운로드 중 오가닉 검색이 차지하는 비중은 6월 41.6%에서 7월 42.2%, 8월에는 54%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체 다운로드에서 일본 시장의 비중이 한국을 넘어선 7월 전후와도 맞물립니다. 즉, 일본에서 《셋로그》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사용자가 앱스토어에서 직접 앱을 검색하고 자연 검색 결과를 통해 설치하는 비중도 함께 높아진 것입니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셋로그》는 기존 주요 소셜 플랫폼과 비교해 이용자층이 뚜렷하게 젊다는 특징을 보입니다. 《셋로그》 이용자의 평균 연령은 30세로, 인스타그램, X, 틱톡, 스레드의 34~36세보다 낮습니다.

이러한 오디언스 특성은 《셋로그》의 오가닉 성장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셋로그》는 친한 친구들이 함께 참여할수록 서비스의 가치가 커지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젊은 이용자층에서 형성된 관심이 친구 추천이나 초대를 통해 주변 관계망으로 확산되고, 새롭게 서비스를 접한 이용자가 직접 앱을 검색하고 설치하는 흐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짧지만 빈번한 상호작용과 친한 친구를 중심으로 한 공유 방식은 오가닉 검색을 통한 신규 이용자 유입과 맞물리며, 《셋로그》가 기존 소셜 미디어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용자 기반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과 한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셋로그》의 사례는 오랜 시간 콘텐츠를 소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가까운 사람들과 일상의 순간을 가볍고 자주 공유하는 방식 역시 새로운 소셜 미디어 사용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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