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억 4천만 달러 이상 매출 달성한 《그랑사가》, 그 중 46%는 일본 시장에서 올려…중국 판호 발급으로 또 한 번의 성장 예상

《그랑사가》는 엔픽셀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3D 오픈 월드 MMORPG입니다. 2021년 1월, 한국 시장 출시 후 얻은 꾸준한 인기를 바탕으로 약 10개월 뒤에 일본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흥행을 이어 나가는 데 성공한 《그랑사가》는  2022년 12월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시장에 진출하며 서비스 영역을 점점 더 넓혀나가고 있는데요.

《그랑사가》 한국 시장 출시 후 안정적인 인기 확보, 글로벌 진출 기반 역할

국내 출시일 《그랑사가》는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랭킹 1위, 매출 랭킹 11위에 오르며 기대작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의 첫걸음이 된 일본 시장 진출 전까지 국내에서만 약 6,500만 달러라는 누적 매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진출의 단단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2021년 1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전 세계 매출의 46% 비중 차지하며 주요 축으로 성장한 일본 시장

일본 시장 출시 당일이었던 2021년 11월 18일 《그랑사가》는 일본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랭킹 1위에 오르며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습니다. 출시일 기준, 한국 시장보다 일본 시장에서 약 40% 이상 높은 다운로드 수를 올렸다는 사실도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그랑사가》는 출시일의 기세를 유지하며 일본 시장 모바일 MMORPG 매출 랭킹에서 2위에 오르며 흥행성을 입증했습니다. 전 세계 기준으로는 23위에 올라 글로벌 시장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국내 퍼블리셔의 MMORPG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은 《그랑사가》 누적 매출에서의 시장 비중을 보면 더 확연하게 드러나는데요. 한국 시장 출시일부터 현재까지 《그랑사가》는 전 세계 누적 매출 약 1억 4,000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2021년 1월 26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매출의 46% 해당하는 약 6,700만 달러가 일본 시장에서 창출됐습니다. 한국 시장 출시 후 약 10개월이 지난 다음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놀라운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견인한 요소는 다양하지만 그중 하나를 꼽자면 콘텐츠를 풀 더빙으로 지원하여 유저들이 게임에 몰입하여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일 것입니다. 일본 일러스트레이터 거장이라고 불리는 ‘아마노 요시타카’, 대작 게임의 OST를 담당했던 유명 작곡가 ‘시모무라 요코’와 협업 또한 일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공헌한 것으로 보입니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 세계적으로 3D 애니메이션 아트 스타일이 적용된 모바일 게임이 가장 많은 시장은 일본이었습니다(2022년 3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약 47.2% 차지). 리뷰 분석을 봐도, ‘그래픽(グラフィッ)’은 높은 평점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였는데요. 《그랑사가》의 3D 애니메이션 아트 스타일은 이러한 그래픽에 익숙하고 또한 즐기는 일본 유저들을 사로잡는 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중화권 출시 이후 청신호… 판호 발급과 함께 중국 시장으로의 진출은 《그랑사가》의 도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2022년 12월, 《그랑사가》는 중화권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하며 다시 한번 시장을 확대했습니다. 출시일 홍콩과 대만 시장 모두에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랭킹 1위를 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출시 이후 약 3개월간 모바일 게임 매출 랭킹을 보면 홍콩에서는 8위, 대만에서는 28위에 올라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갖도록 했습니다.

《그랑사가》 누적 매출에서 중화권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한데요. 출시 첫 달 이었던 2022년 12월, 누적 매출의 3.5%를 차지한 중화권 시장의 비중이 2023년 1월에는 4.6%, 그리고 2월에는 5.5%까지 증가했습니다.

지난 12월 말 《그랑사가》가 중국 시장 판호 발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중국 본토와 문화적, 언어적 유사성이 높은 중화권 지역에서 《그랑사가》의 긍정적인 반응은 차후 중국 본토에서 성공에 대한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중화권 지역에 《그랑사가》 IP에 대한 인식을 미리 확보해 놓는 것은 중국 본토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지난 1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보면 RPG 장르는 전체 다운로드 수에서 3번째로 높은 비중을, 전체 매출에서는 2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수치 기준으로만 보면 전 세계에서 중국은 RPG 장르는 다운로드 1위 시장이며, 매출은 일본에 이어 2위 시장입니다. 이처럼 RPG가 중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모바일 게임 장르라는 사실도 《그랑사가》의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있어 청신호로 여겨집니다.

중국 시장에서 《그랑사가》의 유통 배급은 현지 퍼블리셔가 맡게 될 것인데요. 현지 퍼블리셔를 통한 시장 진출은 현지 시장에 대한 전문 지식, 현지화 등에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어 《그랑사가》의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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