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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한국 생성형 AI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 《제미나이》 제치고 매출 2위

그동안 한국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챗GPT》와 《제미나이》가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2026년 들어 또 다른 플레이어가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바로 앤트로픽(Anthropic)의 AI 어시스턴트 《클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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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제미나이》 제치고 한국 생성형 AI 앱 매출 2위… 한국은 미국 다음 핵심 시장

클로드》는 앤트로픽이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로, 글쓰기, 요약, 이미지 분석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합니다. 최근에는 코딩과 업무 생산성 지원 기능을 강화하며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3월 중순까지 한국 생성형 AI 앱 시장은 《챗GPT》와 《제미나이》가 주도하는 양강 구도였습니다(참고: 《제미나이》의 Google Play 매출 추정치가 제공되지 않아 App Store 기준으로 분석).

그러나 《클로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클로드》는 2026년 3월 23일 처음으로 《제미나이》를 제쳤으며, 이후 두 서비스 간 격차는 점차 확대됐습니다. 특히 5월 초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됐습니다. 《클로드》는 5월 5일 약 10만4천 달러의 일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날 대비 약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클로드》는 2026년 들어 한국 생성형 AI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현재까지 기준 《클로드》는 한국 iOS 시장의 생성형 AI 앱 가운데 매출 2위와 매출 성장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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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같은 시기에 다운로드 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해당 매출 증가가 신규 사용자 유입보다 기존 이용자의 유료 구독 전환이나 상위 요금제 업그레이드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확인됩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클로드》는 미국(41.1%)에 이어 한국(4.7%)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나타났습니다. 《챗GPT》에서도 한국은 미국(33.1%)과 일본(5.3%)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미나이》 역시 일본(15.0%)에 이어 한국(14.5%)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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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이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들의 핵심 수익 시장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뢰성과 생산성 전략으로 차별화… 기술 친화적·프리미엄 이용자층 사로잡은 《클로드》

《클로드》의 성장세 뒤에는 신뢰성과 생산성을 강조한 브랜드 전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앤트로픽은 2026년 슈퍼볼을 앞두고 《클로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광고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센서타워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미국에서 리니어 TV는 《클로드》의 최대 광고 집행 채널로 나타났습니다.

이 시기 가장 많은 노출을 기록한 광고 소재는 사용자가 AI에게 진지한 질문을 하는 도중 갑자기 광고가 끼어드는 상황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묘사했습니다. 식스팩을 만드는 방법을 묻자 엉뚱한 상품 광고가 등장하거나, 관계 상담 중 데이팅 앱 광고가 끼어드는 식입니다.

이를 통해 앤트로픽은 ‘Claude is a space to think(클로드는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광고 없는 AI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서비스를 홍보하기보다, 광고가 개입하지 않는 신뢰할 수 있는 AI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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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시기에 맞춘 공격적인 TV 광고 집행과 차별화된 메시지 전략을 전개한 가운데, 《클로드》는 2026년 현재까지 미국 리니어 TV 채널에서 생성형 AI 브랜드 가운데 노출 수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브랜드 노출 확대는 이후 한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나타난 성장세를 이해하는 하나의 배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뢰 중심의 브랜드 포지셔닝은 생산성 중심의 제품 전략으로 이어졌습니다. 《클로드》는 단순한 AI 챗봇을 넘어 ‘Claude Code’, ‘Claude CoWork’ 등을 선보이며 코딩, 리서치, 문서 작성 등 전문 업무 영역에서의 활용성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기능 확장은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비롯해 업무 효율화와 AI 기반 워크플로 개선에 관심이 높은 사용자층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 데이터 역시 이러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챗GPT》의 주요 페르소나는 유연한 결제자, 정신 건강 애호가, 패션니스타, 다이어터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중심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클로드》는 호텔 호퍼, 암호화폐 투자자, 도매 쇼핑객, 파인 다이너, 빈번한 렌터카 이용자 등이 상위 페르소나로 나타났습니다.

암호화폐 투자자와 같은 기술 친화적 페르소나가 상위권에 포함된 점은 《클로드》가 새로운 디지털 도구와 기술에 관심이 높은 이용자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호텔 호퍼, 빈번한 렌터카 이용자, 파인 다이너와 같은 페르소나는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 성향을 보이는 이용자층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오디언스 특성은 앞서 확인한 《클로드》의 강한 매출 성장세와도 일관된 모습입니다.

기술 친화적 성향과 프리미엄 서비스 선호도를 보이는 오디언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는 점은, 《클로드》가 일반 소비자용 AI를 넘어 생산성과 전문 활용을 중시하는 사용자층 사이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방문자 성장률 1위… 《클로드》는 가장 웹 중심적인 AI 서비스

앱 시장뿐 아니라 웹에서도 《클로드》의 성장세는 두드러졌습니다. 센서타워 웹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클로드》 웹사이트는 2026년 3월부터 5월까지 방문자 성장률 기준으로 《챗GPT》와 《제미나이》를 모두 앞서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생성형 AI 웹사이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용 방식에서 경쟁 서비스와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클로드》 이용자의 58.8%는 웹사이트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챗GPT》(22.0%)와 《제미나이》(34.9%)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반면 앱만 사용하는 비중은 《클로드》가 26.8%에 그친 반면 《챗GPT》는 56.1%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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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클로드》의 경쟁이 단순히 다른 AI 앱과의 경쟁에 머물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높은 웹 이용 비중은 사용자가 생산성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클로드》를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클로드》가 단순한 모바일 AI 사용 시간을 넘어 생산성 중심 업무 영역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트래픽 흐름에서도 흥미로운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클로드》 사용자는 서비스 이용 후 《구글》(18.9%), 《제미나이》(9.7%), 《챗GPT》(7.5%)로 이동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챗GPT》 사용자가 《클로드》로 이동하는 비중은 2.3%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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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클로드》 이용자는 특정 AI 서비스에 머무르기보다 여러 AI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생산성과 전문 활용을 목적으로 AI를 사용하는 사용자일수록 여러 AI 모델의 결과를 비교하고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이용 패턴은 《클로드》가 사용자의 기본 AI라기보다 특정 업무와 목적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되는 전문 도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 사용자는 이전 성과 지표와 더불어 앱 수익 및 다운로드 수 추정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센서타워가 제공하는 수익 추정치는 App Store 및 Google Play를 통합한 수치입니다.

한국 및 기타 국가의 제3자 안드로이드 마켓과 관련된 데이터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App Store 또는 Google Play 계정의 최초 다운로드만을 집계합니다. 다른 디바이스이지만 동일 계정으로 다운로드했거나, 같은 디바이스에서 중복으로 다운로드 한 것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한, 동일한 App의 다른 버전(예: Facebook과 Facebook Lite)을 통합하여 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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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na You

Written by: Yena You, Insights Strategist

Date: June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