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가 Playliner를 인수했습니다!
센서타워 앱 퍼포먼스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약 2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감소에도 팬데믹 이후인 2023년부터는 24억에서 28억 달러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iOS는 작년 동기 대비 24.1%에서 26.4%로 소폭 상승한 반면, 안드로이드는 75.9%에서 73.6%로 다소 감소했습니다.
다운로드 수도 2024년 상반기 2억 4,500만 건에서 2025년 상반기 2억 2,200만 건으로 약간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매출과는 달리 다운로드에서는 iOS 비중이 29%로 전년 동기 대비 약 0.5% 줄었고, 안드로이드 비중은 71%로 작년 동기 대비 약 0.5% 늘었습니다.
iOS는 다운로드의 29%를 차지하지만 매출 비중은 26.4%에 그쳐,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인앱 광고(IAA) 수익이 iOS 사용자보다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리니지M》은 다른 리니지 시리즈인 《리니지W》과 《리니지2M》이 상위권에서 벗어난 가운데서도,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8주년과 홈커밍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2025년 5월, 약 2,600만 달러의 월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한국 시장에서 가장 높은 월매출을 달성, 상반기 매출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5월에만 ‘장인의 상점’, ‘빙원의 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는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글로벌 누적 매출 기준으로는 한국이 전체 매출의 약 13.4%를 차지하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작년 상반기 2위였던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올해 상반기에는 3위를 기록하며 다소 순위가 하락했으나,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과 함께 상위권을 지킨 외산 게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상반기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국산 신작의 강력한 데뷔였습니다. 지난 3월 20일 출시된 넷마블(Netmarble)의 《RF 온라인 넥스트》가 6위, 약 두 달 뒤인 5월 15일에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4위, 그리고 3월에 출시된 넥슨(NEXON)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5위에 오르면서 나란히 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이 세 타이틀은 출시 후 약 1.5개월에서 3개월의 매출만으로 매출 상위권에 빠르게 진입했으며, 특히 넷마블은 2025년 상반기에 두 개의 신작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는 점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습니다.
국산 신작 3종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센서타워에서 순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상, 하반기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로 주목됩니다.
8위 《로블록스》는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및 실물 기프트 카드 처음으로 출시하며, 국내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월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 2025년 상반기 기준 미국에 이어 《로블록스》의 두 번째로 큰 매출 시장이 되었습니다.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블록 게임》이 누적 다운로드 수 350만 건 중 58%에 해당하는 약 20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2025년 상반기에 올리며 1위에 올랐습니다. 퍼블리셔 Moca는 또 다른 게임인 《스도쿠》를 9위에 올려놓는 데도 성공하며 퍼즐 장르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산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마비노기 모바일》, 《RF 온라인 넥스트》는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각각 3위, 4위, 5위를 차지하며 초기 사용자 확보에서도 성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마비노기 모바일》은 각각 매출 성장과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 1위와 2위에 올랐습니다.
대부분의 상위권이 신작으로 채워진 가운데, 신작이 아님에도 매출 성장 10위에 오른 《쿠키런: 킹덤》의 성과도 주목할만 합니다. 《쿠키런: 킹덤》은 올해 2월, ‘빛이 가리키는 길’ 업데이트와 ‘퓨어바닐라 쿠키’ 각성, 그리고 4주년 이벤트를 통해 약 3년 만에 월매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는 블록 장르의 부상이 눈에 띕니다. 《블록 게임》은 다운로드 순위에 1위에 이어 성장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툰 블라스트》, 《매치 팩토리》로 잘 알려진 Take-Two Interactive의 신작 《Color Block Jam》도 6위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모바일 블록 게임 장르의 월 다운로드 수는 2025년 2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5월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월 다운로드 수 정점을 찍었습니다.
엔씨소프트(NCSOFT)는 《리니지 M》의 선전으로 2025년 상반기에도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넷마블은 신규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흥행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모바일 게임 매출이 약 1.5배 증가하며, 2024년 상반기 4위에서 2025년에는 2위로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넥슨은 《FC 모바일》의 지속적인 인기와,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6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상승했습니다.
Century Games는 앞서 살펴봤듯이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가 지난 5월 최고 월매출을 기록하며, 퍼블리셔 매출 순위 4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외국 게임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