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가 Playliner를 인수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북미 지역 농식품 수출액은 4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으며, 이 중 미국으로의 가공식품 수출은 6,200만 달러로 32.3%나 증가했습니다[출처: 코리아넷].
이러한 수출 증가를 반영하듯, 한국 식품 기업들의 미국 내 마케팅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센서타워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패스매틱스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CJ제일제당과 삼양식품 모두 노출 수를 끌어올리며 순위권에 진입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전체 식품 광고주 중 64위, 삼양식품은 93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식품 광고주 중에서는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습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의 미국 내 판매량은 2024년 1~9월 기준 전년 대비 33% 증가, 시장 평균 성장률(15%)을 두 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이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생산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진행 중입니다[출처: CJ제일제당 공식 홈페이지].
이와 함께 디지털 광고 캠페인에도 박차를 가하며, 광고 노출 수는 2025년 4월부터 꾸준히 증가해 6월에는 5월 대비 3배 이상 상승,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4월까지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데스크탑 디스플레이 중심의 광고 전략을 펼쳤지만, 5월부터 OTT, 유튜브, 데스크탑 영상 등 채널을 확장하며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6월에는 OTT 채널에서 가장 높은 광고 노출 수를 기록하며 전략적인 변화가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6월 소셜 채널에 대한 광고 지출은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인스타그램 9%, 페이스북 6%), 노출 수 비중은 광고비 대비 높았다는 것입니다. 전체 디지털 광고 노출 수에서 인스타그램이 23%, 그리고 페이스북은 1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소셜 미디어 활동이 활발한 소비자가 CJ제일제당 광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CJ제일제당 광고에 노출된 사람은 ‘디지털 사교계 인사’ 페르소나에 해당할 확률이 일반 대비 약 3배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비비고 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만두를 넘어 다양한 제품군으로 캠페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Bibigo for it’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광고 소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높은 노출을 기록한 광고는 비빔밥을 주제로 한 영상으로, 노래방 장면을 시작으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 랜들 박(Randall Park)이 영어로 ‘한국어로 이야기하자’라고 말하지만, 결국 비빔밥을 입에 가득 물어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갑니다.
두 번째로 노출이 높은 광고에서도 랜들 박이 등장해 비빔밥, 잡채, 만두 등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소개하며 브랜드 확장성과 폭넓은 제품군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어를 몰라도 괜찮다’, ‘K팝을 좋아하든 아니든 비비고는 널 노래하게 할 것’ 등 눈길을 끄는 문구로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이 광고들은 노래방, 삼겹살집, 재래시장 등 한국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오디언스와의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한국을 몰라도 비비고는 먹어야 한다’는 카피는 브랜드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광고 지리적 타겟팅에도 전략적으로 접근해, 전체 디지털 광고 예산의 약 17%를 캘리포니아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로스앤젤레스 등 한인 인구가 많고 한국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의 가공식품 수출 중 라면은 27.3% 증가하며 대표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이러한 성장세에 크게 기여한 제품 중 하나로, 최근에는 신제품 ‘불닭소스’의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화하며 미국 시장에서도 활발한 디지털 광고를 펼치고 있습니다[출처: 코리아넷, 삼양식품 공식 홈페이지].
삼양식품은 2025년 6월, 미국 시장 내 디지털 광고 노출 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지금까지 디지털 광고비의 73%를 인스타그램에 집중했으며, 노출 수의 74%도 인스타그램에서 발생했습니다. 유튜브도 주목할만한 채널로, 광고비 9%만 투입했음에도 전체 노출의 13%를 차지하며 인스타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노출 수가 높은 채널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지금까지 집행된 상위 광고 소재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불닭소스 캠페인으로 제작된 30초 내외의 인스타그램 숏폼 영상이었습니다. 각 영상은 개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담아내며 Z세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노출 수 1위 광고는 친구가 카르보 불닭볶음면에서 소스를 2개 받자 이를 부러워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Now in a bottle(이제 병으로 만나자)’라는 문구로 불닭소스를 자연스럽게 소개합니다.
2위 광고는 ‘불닭 소스 금지’라는 경고판이 붙은 교실에서 두 학생이 불닭소스를 사용하자 하늘로 날아가는 장면인데, 소스의 출시(launch)를 로켓 발사(launch)에 빗대 직관적이고 위트 있게 표현했습니다. 3위는 불닭 라면의 소스를 따로 꺼내 감자칩에 찍어 먹는걸 본 직장 상사가 뺏어 먹는 장면을 보여주며 ‘Get Your Own(따로 사세요)’라는 문구로 유머를 더했습니다.
이처럼 삼양식품은 유머러스하고 트렌디한 광고 소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했으며, 이는 불닭볶음면 챌린지를 이끌었던 미국 내 젊은 소비자층과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디지털 광고 노출의 52.9%가 18~24세 연령층에 집중되어 있으며, ‘학생’ 페르소나에 해당할 가능성은 일반 인구 대비 5배 이상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CJ제일제당과 마찬가지로 삼양식품도 소비자 참여도와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을 전략적으로 겨냥하며, 디지털 광고 예산의 24.3%를 캘리포니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센서타워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패스매틱스)는 웹에서 디지털 광고 샘플을 수집합니다. 디지털 광고 환경에 대한 가장 완벽한 그림을 보고하기 위해 모바일 앱, 데스크톱, CTV 기기 등을 포함한 패널과 웹사이트 샘플링, 미디어 등을 포함한 데이터 애그리게이터라는 두 가지 주요 데이터 소싱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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