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data.ai 인수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매출의 과거 추이를 살펴보면, 시장은 2022년 하반기에 35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엔데믹 전환과 함께 감소세를 겪었습니다. 이후 2023년 하반기에는 매출이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2024년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영향을 감안하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매출에서 기기별 비중을 보면, 안드로이드가 71.8%, iOS가 28.2%를 차지했습니다. 작년에 비해 안드로이드 비중은 9% 감소한 반면, iOS 비중은 12% 증가하며 기기 간 비중 변화가 눈에 띕니다.
2024년 하반기 다운로드 수는 2억 8000만 건을 기록하며 매출 추이와 유사하게 2023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다운로드의 기기별 비중에서도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6.9% 감소한 반면, iOS는 12% 증가했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다운로드 모두에서 안드로이드 비중은 감소하고 iOS 비중은 증가하는 패턴이 동일하게 나타났었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iOS 플랫폼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먼저 2024년 하반기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리니지M》은 2024년 상반기 《라스트 워: 서바이벌》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7주년 이벤트와 함께 지난 8월 월매출이 약 4500만 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로 오르며(약 4500만 달러) 이에 힘입어 다시 1위 자리를 수성했습니다.
하반기 신작 중 유일하게 매출 순위에 오른 ‘Smilegate’의 《로드나인》은 출시 초반 TV, 버스 외부, 모바일 플랫폼 등 다방면의 채널을 활용한 효과적인 광고 전략, 합리적인 가격대를 바탕으로 한 수익화 전략 등이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2023년 이후 출시된 MMORPG의 출시 첫 40일 동안 매출을 비교해 보면 《로드나인》은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이 인상적인 성과는 《로드나인》이 성공적인 MMORPG 장르 시장 진입을 했음을 보여줍니다.
《라스트 워: 서바이벌》, 《WOS: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작년 동기간 대비 성장세를 보이며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는데요. 2024년 하반기 매출에서는 이들 외산 게임을 필두로, 다른 외산 게임들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2018년에 출시된 8위 《브롤스타즈》, 2012년에 출시된 9위 《Roblox》와 같은 오래된 외산 게임들의 성장세가 주목할 만합니다.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에 오른 《운빨존많겜》은 《WOS:화이트 아웃 서바이벌》과 함께 매출과 다운로드 순위 모두에 오른 유일한 게임이었습니다. 《운빨존많겜》은 운과 전략의 독특한 조화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캐주얼하면서 코어한 재미를 선사했는데요. 실제로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코어 게이머와 하이퍼 캐주얼 게이머 모두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게임성이 인기에 한 몫했습니다.
매출 순위 5위에 오른 《로드나인》은 매출 성장에서 1위에 랭크되며 가장 성공한 하반기 출시작의 면모를 더 뚜렷이 보여줬습니다.
다운로드 성장 1위를 차지한 《카피바라 Go!》는 2024년 10월 출시 후 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친근한 동물 ‘카피바라’를 주인공으로 한 텍스트 기반의 모바일 방치형 RPG로, 출시 초반 메타 광고 채널에서 게임 광고주 중 지출과 노출 수에서 1위에 오를만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습니다. 또한, 캐주얼한 게임 플레이와 전략적 의사 결정을 독특하게 결합해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출시된 《Pikmin Bloom》은 다운로드 성장 순위 3위를 기록했으며, 순위에 오른 유일한 비신규 게임이었습니다. 2024년 10월에는 한국에서 약 70만 건의 월 다운로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의 약 43%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Pikmin Bloom》은 게임 플레이와 걷기를 결합한 독창적인 방식 덕분에 건강/피트니스 카테고리에도 속해있는 게임인데요. 센서타워 리뷰 분석에 따르면, 높은 평점을 받은 리뷰에서 '걷기'가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로 나타났으며, 플레이어들은 이 게임이 운동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리니지M》을 필두로 《리니지2M》, 《리니지W》가 모두 매출 상위 10위권에 자리 잡으며, NCSOFT는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퍼블리셔 매출 순위 1위를 지켰습니다.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도 해외 퍼블리셔의 성과가 두드러지는데요.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같은 전통적으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MMORPG가 아닌 《라스트 워: 서바이벌》, 《WOS: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와 같은 전략 게임들을 상위권에 올려 높으며 해외 퍼블리셔 ‘FirstFun’, ‘Century Games’는 2위, 4위에 올랐습니다. 해외 퍼블리셔가 상위 5위 권 안에 2개가 든 것은 2020년 상반기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입니다.
또 다른 대표 해외 퍼블리셔인 ‘miHoYo’는 2023년 하반기 《붕괴: 스타레일》, 2024년 하반기 《젠레스 존 제로》로 매년 신규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순위권에 들고 있습니다. 또한, ‘Dream Games’는 시장에 선보인지 약 5년된 《로얄 매치》의 최근 성장 덕분에 출시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매출 5위, 매출 성장 1위를 기록한 신작 《로드나인》은 ‘Smilegate’를 10위에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로써 ‘Smilegate’는 자사의 또 다른 대표작 《에픽세븐》을 출시했던 2018년 하반기 이후 약 6년 만에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 10위권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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